이번 현장은 안양에 있는 원룸입니다. 방문 견적으로 도착해 보니 벽면의 벽지가 부분적으로 들뜬 정도가 아니라 마치 한 장처럼 벽에서 모두 떨어져 있었습니다. 벽지를 걷어내자 페인트 위에 도배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벽지가 부분적으로 뜬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한 장처럼 떨어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벽지는 벽면과 거의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벽지 문제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넓은 면적이 한꺼번에 떨어졌다면 벽지를 다시 붙이기 전에 벽면의 재질과 기존 시공방법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페인트,
습도와 부직포가 영향을 더했습니다
페인트 위에 도배했다고 해서 모든 현장의 벽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벽지가 마르면서 생기는 당기는 힘을 약한 페인트 도막이 견디지 못하면 페인트와 벽지가 함께 들뜰 수 있습니다. 이 현장은 습도가 높은 환경과 부직포 시공이 겹치면서 문제가 더 커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시 붙이는 것보다
약한 바탕면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떨어진 벽지 위에 접착제만 더 바르면 당장은 붙어 보일 수 있지만, 약해진 페인트층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기존 벽지와 들뜬 페인트를 제거하고 남아 있는 바탕면의 접착 상태를 확인한 뒤, 도배가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밑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떨어진 벽지와 부직포를 걷어내고 페인트 벽면을 드러냅니다.
들뜨거나 쉽게 벗겨지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바탕면의 접착 상태를 확인합니다.
벽면 상태에 맞춰 접착력을 보강하고 초배한 뒤 마감 벽지를 시공합니다.
원인을 확인하고 밑작업한 뒤
새 벽지로 마무리했습니다
페인트 벽면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새 벽지를 붙였다면 다시 들뜰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기존 자재와 약한 페인트층을 정리하고 필요한 밑작업을 거친 뒤 새 벽지를 시공해 원룸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페인트 위 도배는 벽지가 아니라 페인트 도막의 접착력이 시공 결과를 좌우합니다. 페인트가 들뜨거나 약해진 곳을 그대로 두면 벽지가 마르면서 페인트와 함께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바탕면 확인과 적절한 밑작업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