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장은 거실만 보면 평범한 아파트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방 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기존 벽지 위에 황토를 바르고, 다른 방에는 셀프 페인트까지 시공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새 벽지를 안정적으로 시공하려면 기존 마감재부터 제대로 제거해야 했습니다.
평범해 보였던 거실,
방 안에는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비교적 평범해 보였지만 천장 구조가 복잡해 손이 많이 가는 형태였습니다. 방의 벽면은 색이 고르지 않은 황토색이었고, 몰딩과 화재감지기 주변에도 황토와 페인트가 묻어 있었습니다.
벽지를 뜯자
아래쪽에서도 황토가 묻어났습니다
파란색 벽지를 벗겨내자 그 아래에서도 황토가 확인됐습니다. 황토가 발라진 면에 붙은 벽지는 한 장씩 시원하게 벗겨지지 않고 작은 조각으로 찢어졌습니다. 그대로 덮어 시공하면 접착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철거부터 청소까지 차근차근
황토가 발라진 기존 벽지를 모두 제거하고 벽면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집안 곳곳에 묻은 황토는 걸레를 자주 빨아가며 여러 차례 닦았습니다. 특히 몰딩과 창틀처럼 새 벽지의 마감선과 맞닿는 부분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황토가 묻은 벽지를 작은 조각까지 최대한 제거합니다.
몰딩·창틀·문틀에 묻은 황토와 페인트 흔적을 정리합니다.
벽면 상태에 맞게 밑작업을 하고 광폭합지로 마감합니다.
광폭합지로 밝고
깨끗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중간방과 입구방, 거실과 천장까지 순서대로 마감했습니다. 합지 시공이었지만 철거와 청소, 복잡한 천장 작업 때문에 전체 시공에는 이틀이 필요했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새 벽지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바탕 정리에 집중한 현장입니다.
황토나 페인트 셀프 시공은 시작 전에 몰딩·창틀·바닥을 충분히 보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마감 위에 다시 도배할 때는 겉모습만 보지 말고 벽지 아래의 상태까지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