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고 낡은 집의 도배시공에 아이텍스와 부직포가 어떻게 시공되는지 소개합니다
아이텍스 시공과 합지 밀착시공의 차이
일반적으로 실크벽지는 부직포나 아이텍스 시공이 견적에 포함되지만, 합지의 경우는 대부분 밀착시공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마감에서 큰 차이가 있답니다.
물론 전체 아이텍스 시공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도 있지만 견적이 비싸겠죠.
아이텍스 시공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하자가 나거나 약한 부분의 벽면이 떨어지면 손상 범위와 접착 상태에 따라 부분 보수가 어렵고 벽면 전체를 뜯어내고 시공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좁은 면은 밀착되는 부분의 비중이 커서 띄움시공의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퍼티나 삼중지 등으로 보완하기도 합니다.
합지의 경우 오래된 석고보드 위에 아이텍스를 시공해도,밀착된 부분에서 벽지 색상이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벽면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은 상하좌우의 장력 때문에 약한 부분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집은 시공 비용도 고민해야 합니다
마감을 더 개선하려면 벽면 상태에 맞는 퍼티 작업과 부직포 또는 아이텍스 시공을 검토해야 하는데 견적이 만만치 않죠.
40년이 넘은 주택이나 아파트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 수리하기가 부담스러운 게 현실입니다.
넓고 중요한 부분에 선택적으로 시공합니다
비용과 벽면 상태를 고려하면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전체 아이텍스 시공이 아닌, 넓고 중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시공하는 겁니다.
거실 인터폰이 있는 벽면처럼 상태가 좋지 않은 면은 이대로 시공할 수 없겠죠. 아이텍스 시공으로 벽지를 벽면과 띄우면 마감 후에 벽면 상태가 드러나지 않겠죠.
콘크리트 벽면뿐만 아니라 오래된 석고보드도 도배 후 합지벽지의 색상이 서서히 변해가죠. 그래서 아이텍스를 시공하고 도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배는 당연히 하고 도배하는 거죠?”
합지시공 견적을 문의하면서 요즘도 가끔 “초배는 당연히 시공하고 도배를 하는 거죠?”라고 문의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배는 부직포나 아이텍스 시공이 아닌, 30년 전에 시공하던 누런 초배지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가 시공하는 현장에서는 예전의 누런 초배지를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곰팡이가 심한 부분이나 누수가 발생했던 부분은 누런색 초배지가 아닌, 시공하고 남는 벽지로 초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리고 30년 전에 시공했던 그 황토색 초배지 위의 벽지는 지금 대부분 누렇게 색상이 변해 있답니다.
이 누런 황토색상의 초배지와 석고보드는 오래되면 벽지의 색상을 변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금은 이런 초배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발전하는 도배기술, 함께 늘어나는 하자
도배기술도 날로 발전해서 예전에는 띄움시공을 미쓰바리라는 방법으로 실크벽지에만 시공했습니다. 벽지의 가운데 부분에 물을 발라 띄우는 방법이었죠.
부직포가 나오면서 합지도 가능해지고, 부직포를 보완한 아이텍스가 나오면서 도배시공의 마감이 점점 발전했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듯이, 부직포나 아이텍스 시공으로 인한 도배시공의 하자 발생도 부쩍 늘어나서 이게 좋아진 건지 나빠진 건지…… 지금도 헷갈린답니다.